황희찬의 울버햄튼 감독 로페테기, 시즌을 앞두고 계약 해지

훌렌 로페테기 감독

훌렌 로페테기 감독, 계약 해지

'황소' 황희찬 선수가 몸담고 있는 울버햄튼은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하였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브루노 라지 감독이 결질되고 울버햄튼에 부임한 다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울버햄튼을 잔류시키면서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브스와 구단 구성원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 이 멋진 클럽을 지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 모두와 함께 이 모험을 즐길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매 순간 지지와 도움에 감사를 표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팬들에게 고맙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습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 선수를 신임하며 전술적, 선수의 실력을 극대화하는 감독으로 황희찬 선수의 커리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많은 한국팬들은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이번 사임을 통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로페테기 감독 경력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을 하며 A대표팀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으며 라리가 강팀인 레알 마드리드, FC 포루투, 세비야 등 세계 굴지의 빅클럽과 국가대표 감독 경력이 있는 경험이 풍부한 감독입니다. 울버햄튼을 통해 그의 첫 EPL팀 감독직을 맡았으며 라리가 감독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계약 해지 이유

로페테기 감독이 계약 해지를 하게된 계기에는 구단의 투자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3년 주기로 평가받는 FPP룰을 이미 초과한 상태로 구단의 투자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전인 후벵 네베스, 라울 히메네스를 떠나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선수 자리의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크게 실망한것으로 보입니다. 로페테기 감독과 울버햄튼이 계약할 당시 선수 투자에 아끼지 않기로 약속을 했고, 울버햄튼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을 했고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결국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로페테기 감독 성적

지난 해 11월 브루노 라지 감독이 경질되고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할 당시에 울버햄튼은 리그 20위로 강등 위기였습니다. 그는 부임 후 적극적인 선수 기용, 수비 및 공격 전술을 빠르게 선수들에게 입력시키며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수렸습니다. 그 결과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9승 4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올랐습니다. 

많은 축구팬들은 바닥을 치고 있는 울버햄튼을 리그 13위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며 다음 시즌 선수 보강 및 더욱 더 학습된 로페테기 전술 아래 두 번째 시즌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